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정밀 분석 - 2025년 3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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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3월 12일 인공지는(AI) 기반 쇼핑 앱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 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개인적인 시각으로 간단하게 요약해 보고 조금 더 심도 있게 주요 뉴스들 기반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주요 내용 요약
  • 앱 출시: 네이버는 기존에 네이버 앱과 웹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서비스를 별도 앱으로 분리하여 3월 12일 공식 출시했습니다.
  • AI 개인화 기능: 이 앱에는 AI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이 적용되어, 이용자의 구매 이력과 관심사 등을 분석하여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혜택을 제공합니다.
  • 수수료 정책 변경: 기존에는 '유입 수수료' 정책을 통해 네이버 플랫폼을 통한 유입에만 수수료를 부과했으나, 새로운 정책에서는 유입 경로와 관계없이 거래액에 따른 '판매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2.73%, 브랜드스토어 판매자는 3.64%의 수수료율이 적용됩니다.
분석
  • 경쟁력 강화: 별도 앱 출시와 AI 개인화 기능 도입은 이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경쟁 플랫폼과의 차별화를 도모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 수익 구조 변화: 수수료 정책의 변경은 네이버의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고, 플랫폼 내 거래 활성화를 유도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판매자 입장에서는 수수료 부담이 증가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반응이 주목됩니다.
  • 물류 서비스 리브랜딩: '네이버 도착보장'을 '네이버 배송'으로 리브랜딩하고, 배송 옵션을 세분화하는 것은 물류 서비스의 신뢰성과 다양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네이버의 이러한 변화는 이용자 편의성과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판매자들의 수수료 부담 증가에 따른 반응과 시장의 평가가 향후 중요한 관건이 될 것입니다.


 

1. 기능 및 AI 기반 개인화 시스템 분석

1)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주요 기능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개인화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내세웁니다. 사용자의 취향과 관심사를 분석하여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을 추천하고, 사용자별로 최적화된 혜택과 프로모션 정보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앱은 판매 데이터와 개인의 구매 이력을 AI로 분석해 관련 상품을 골라 보여주며, 사용자 관심사에 맞춘 쇼핑 콘텐츠도 함께 추천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방대한 상품 속에서 본인이 좋아할 만한 상품을 손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2) AI 개인화 시스템

네이버는 그동안 축적된 쇼핑 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알고리즘을 구현했습니다. 기존 네이버 쇼핑이 검색 위주였다면, 플러스스토어에서는 AI가 사용자 행동을 학습하여 상품 탐색을 능동적으로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브랜드나 카테고리 구매 이력이 많은 이용자에겐 관련 신상품이나 할인 정보를 우선적으로 보여주는 식입니다. 또한 AI가 실시간으로 가격 변동이나 인기도를 모니터링해 맞춤 혜택을 제공하며, 각종 프로모션도 사용자가 관심 가질만한 것 위주로 노출됩니다​. 

 이를 통해 일종의 피드 형태 쇼핑 경험을 구현하여, 사용자가 쇼핑몰을 둘러보듯 계속해서 상품을 탐색하도록 유도합니다.

3) 혁신 기능

플러스스토어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쇼핑 기능들도 도입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AR 가상 피팅 기능이 있어 이용자가 옷이나 액세서리, 화장품 등을 증강현실로 미리 착용해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패션·뷰티 상품군에 적용되어, 스마트폰 카메라로 자신의 모습에 가상으로 제품을 입혀보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실시간 가격비교 기능도 제공되는데,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품의 가격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최저가 구매를 돕습니다​.

 이러한 기능들은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어,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는 듯한 몰입형 쇼핑을 가능케 합니다.

4) 판매자 도구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구매자뿐 아니라 판매자를 위한 AI 기반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판매자들은 매일 아침 AI 시장 동향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는데, 이는 경쟁사의 가격 변화, 최신 판매 트렌드, 재고 현황 등을 분석해 제공하는 보고서입니다​.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90% 이상의 예측 정확도를 갖춘 이 리포트 덕분에 판매자는 효율적으로 가격 전략이나 재고 관리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단골 테크’ 마케팅 기능을 통해, AI가 찾아낸 구매 가능성이 높은 잠재 고객(예컨대 자사 스토어의 단골 고객)에 대해 맞춤 할인쿠폰 발행이나 알림 등의 마케팅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플러스스토어는 AI를 활용해 구매자에겐 개인 맞춤 추천을, 판매자에겐 데이터 기반 경영 인사이트와 고객맞춤 마케팅 도구를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5) 기존 네이버 쇼핑과의 차별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기존의 네이버 쇼핑과 비교해 검색보다는 발견 중심의 경험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과거 네이버 쇼핑은 주로 사용자가 상품을 검색하면 여러 쇼핑몰의 가격을 비교 리스트로 보여주는 가격비교 중심 서비스였습니다. 반면 플러스스토어 앱에서는 이러한 검색·가격비교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AI를 활용한 탐색과 발견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명확한 검색어 없이도 앱 피드를 스크롤하며 새로운 상품을 만나는 몰입형 쇼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음을 뜻합니다. 또 하나 큰 차별점은 네이버 자체 상품 DB 중심의 구성입니다. 기존 네이버 쇼핑은 외부 제휴 쇼핑몰의 상품까지 망라해 보여줬지만, 플러스스토어에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브랜드스토어 등 네이버 플랫폼 내 입점 상품 중심으로 정보가 제공됩니다​.

 즉, 외부 쇼핑몰로 연결되는 대신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 구매까지 이뤄지는 구조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일관된 앱 UI에서 바로 구매(Naver Pay 연동)가 가능해져 사용자 경험이 매끄러워지고, 판매자 입장에서도 네이버 생태계 내에서 소비자를 붙잡아둘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의 연계도 차별점입니다. 플러스스토어 출시와 함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월 4,900원/년간결제 시 월 3,900원)이 유지되며, 멤버십 회원은 구매 금액의 추가 적립 (기본 적립 외 4% 등)과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 제공 같은 제휴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멤버십 혜택이 새로운 앱과 결합되어 구매 보상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인 것도 이전 쇼핑 서비스와의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2. 경쟁 플랫폼과의 비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국내 주요 이커머스 경쟁사인 쿠팡, 11번가, G마켓 등과 여러 측면에서 비교됩니다. 아래에서는 가격 정책 및 혜택, AI 추천 시스템,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분석합니다.

1) 가격 정책 및 혜택

    •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네이버는 직접 상품 가격을 관리하지는 않지만,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멤버십 회원은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구매액의 일정 비율(기본 5% 내외)을 적립받을 수 있어 가격 할인 효과를 얻습니다. 최근에는 '슈퍼 적립' 프로모션 등을 통해 최대 15%까지 포인트를 적립해주기도 했습니다​. 이는 일종의 캐시백 역할로, 특히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혜택입니다. 또한 네이버는 상시 할인쿠폰보다는 적립이나 이벤트(예: 쇼핑 라이브 쿠폰, 행사기간 포인트 증정 등) 방식이 많습니다. 배송비의 경우 개별 판매자 정책에 따라 부과되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을 제공하는 스마트스토어도 많습니다. 그러나 네이버 자체가 물류를 담당하지는 않기 때문에 배송비 및 배송속도는 판매자별로 상이합니다.
    • 쿠팡: 쿠팡은 로켓배송 및 회원제 무료배송 정책으로 유명합니다. 유료 멤버십인 쿠팡 와우 멤버십(월 약 4,990원)에 가입하면 쿠팡이 판매·배송하는 로켓배송 상품들을 무료로 무제한 빠른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상품도 대체로 19,8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이 제공됩니다. 쿠팡은 쿠폰이나 적립보다는 즉각적인 가격 할인과 무료배송 혜택에 집중하는 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주문하면 내일 도착”이라는 빠른 배송을 약속하여 고객 충성도를 확보했습니다​. 추가로 쿠팡 멤버십 회원에게는 전용 특가상품이나 무료 반품 혜택, 자체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 이용권 등을 제공하여 종합적인 멤버십 가치를 높였습니다. 가격 측면에서는 쿠팡이 대량 매입 및 자체 유통을 통해 인기 상품을 경쟁력 있게 가격 책정하거나 상시 할인하는 경우가 많아 “최저가+즉시 배송”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 11번가: 11번가는 SK텔레콤 계열로서 우주패스라는 독특한 구독형 멤버십 혜택을 제공합니다. 우주패스(월 9,900원 또는 라이트 버전 4,900원)를 구독하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상품을 금액이나 횟수 제한 없이 무료배송 받을 수 있는 혜택이 포함됩니다​. 이는 11번가가 세계 최대 이커머스인 아마존과 제휴하여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 상품을 쉽게 구매하도록 한 전략으로, 해외상품 무료배송이라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한 우주패스는 SKT 통신요금과 연계된 할인이나 다양한 제휴쿠폰(영화, 커피 쿠폰 등)도 제공하기 때문에, 단순 쇼핑 외 라이프스타일 구독의 성격이 강합니다. 11번가는 자체적으로도 월간 할인쿠폰 패키지, T멤버십 할인 등 쿠폰 중심 마케팅에 강점이 있어, 특정 날엔 대형 할인쿠폰을 뿌려 가격 메리트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일반상품의 배송은 판매자 개별 발송이며, 쿠팡처럼 통합물류를 갖추진 않아 배송속도는 아이템이나 셀러에 따라 달라집니다.
  • G마켓/옥션: G마켓과 옥션은 현재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신세계(SSG) 그룹 산하에 있으며, 스마일클럽 멤버십(연 3만원대)을 운영합니다. 스마일클럽 회원은 매월 일정 금액의 할인쿠폰과 SSG/PAY 포인트 적립, 이마트 등 계열사 오프라인 할인 등의 혜택을 받습니다. G마켓은 전통적으로 쿠폰 할인 행사를 즐겨 진행하여, 빅스마일데이 같은 대형 프로모션 때 대규모 할인쿠폰을 제공합니다. 가격 정책은 판매자 자율이지만, 경쟁이 치열해 다양한 셀러의 할인 경쟁이 나타나곤 합니다. 또한 신세계 그룹 편입 후에는 SSG닷컴과 상품 연동이나 이마트 상품의 스마일배송(빠른배송) 서비스 등을 선보여 쿠팡의 빠른 배송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G마켓/옥션은 전통 오픈마켓 모델이라, 쿠팡처럼 통합 물류나 네이버처럼 포인트 적립에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상품 셀렉션과 이벤트 할인에 강점을 보여왔습니다.

2) AI 추천 시스템 비교

    •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경쟁사 대비 AI 기반 추천과 개인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플랫폼입니다. 네이버는 자체 AI 기술로 사용자별 쇼핑 취향을 학습해 상품, 콘텐츠, 프로모션을 큐레이션해줍니다​. 예컨대 앱을 열면 사용자가 자주 찾는 카테고리의 신상품, 또는 이전에 관심 표시한 브랜드의 할인행사가 피드 형태로 뜨는 식입니다. 이는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찾지 않아도 알아서 취향을 저격하는 경험을 주려는 것으로, 국내 경쟁 서비스 중 이러한 초개인화 피드 방식은 네이버가 선도하는 모습입니다.
    • 쿠팡: 쿠팡은 AI추천보다는 검색 및 카테고리 내 인기순 정렬 중심의 UX에 가까웠습니다. 즉, 쿠팡 앱 메인에 개인 맞춤 상품 피드가 두드러지진 않고, 주로 카테고리별 베스트 상품이나 기획전 위주로 보여줍니다. 물론 쿠팡도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부 개인화된 추천 (예: 연관 상품 추천, 구매내역 기반 추천)을 제공하고 있으나, 네이버만큼 전면에 내세운 형태는 아닙니다​. 쿠팡의 강점은 AI 추천 대신 **"검색하면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고, 곧바로 배송받는다"**는 일관된 경험입니다​
      . 즉,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빨리 검색해 구매하는 데 최적화된 UX이며, 복잡한 추천 피드 없이도 방대한 상품 DB에서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도록 검색 기능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요약하면 쿠팡은 AI보다는 속도와 편의를 택한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 11번가: 11번가 역시 네이버만큼의 개인화 추천 기술을 내세우고 있진 않습니다. 다만 SK텔레콤의 AI 기술을 일부 접목해 검색어 추천이나 키워드 자동완성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최근에는 이용자의 조회 이력 기반으로 상품을 추천하는 섹션도 보입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11번가는 쿠폰 할인, 아마존 핫딜 추천 등 이벤트 중심 노출이 많아, AI가 사용자 개별 성향에 맞춰 콘텐츠를 구성해준다기보다는 운영자가 선정한 딜(deal)이나 기획전을 강조하는 전통적인 몰 성격이 강합니다. 따라서 AI 개인화 측면에서는 네이버 대비 아직 제한적입니다.
  • G마켓/옥션: 이들 역시 AI 추천 기능이 두드러지진 않습니다. G마켓 메인은 주로 카테고리별 추천상품, 오늘의 핫딜 등이 나오고, 개인별 맞춤보다는 전 고객 공통의 기획 코너가 많습니다. 일부 개인화 추천 배너가 있긴 하지만 사용자 체감도는 낮은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G마켓/옥션은 검색어 기반 쇼핑이벤트 페이지 위주라, AI를 활용한 혁신보다는 익숙한 오픈마켓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AI 개인화 경쟁에서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한발 앞서나가고, 쿠팡·11번가 등은 각자 강점에 집중하면서 필요 부분에 AI를 부분 적용하는 정도로 평가됩니다.

3) 사용자 경험(UX) 차이점

  • 앱의 무게와 속도: 쿠팡은 단일 목적 쇼핑앱으로 개발되어 속도가 빠르고 인터페이스가 단순합니다. 반면 네이버는 기존에 포털 앱 내부에 쇼핑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다소 무겁고 복잡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네이버가 쇼핑을 독립 앱(플러스스토어)으로 분리한 것은 이러한 UX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별도 앱으로 최적화함으로써 로딩 속도 개선과 UI 단순화를 이루고, 쿠팡만큼 쾌적한 반응 속도를 구현하려는 것입니다. 실제 한 이커머스 업계 평가는 "네이버 앱은 방대한 서비스가 담겨 무거웠지만, 쿠팡은 쇼핑에 최적화되어 확실히 가볍다"고 언급합니다​. 네이버플러스스토어가 출시되면 이러한 무거움이 상당 부분 해소되어, 경쟁사 대비 부족했던 쾌적함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상품 탐색 방식: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피드형 탐색과 검색+카탈로그를 접목한 UX입니다. 사용자는 앱을 열면 마치 소셜미디어 피드를 보듯 개인화된 상품 목록을 스크롤하게 되고, 마음에 드는 상품을 클릭하면 상세정보와 함께 동일 상품의 다른 판매가(가격비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쇼핑 관련 콘텐츠(예: 사용자가 작성한 리뷰나 네이버 블로그·카페 후기)를 함께 볼 수 있어, 정보를 수집하고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이루는 흐름이 강화됩니다. 반면 쿠팡의 UX는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바로 검색하고 결과에서 상품을 선택해 장바구니에 담는 직관적인 흐름이 특징입니다. 여러 판매자 중 고르는 단계 없이 상품별로 하나의 대표 판매자 페이지가 나타나기 때문에 초보자도 혼란 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배송 옵션도 쿠팡은 자체 배송 여부가 명확히 표시되고, 여러 상품을 한꺼번에 장바구니 담아 결제하면 가능한 한 묶음배송을 해주는 등 일관되고 편리한 구매 과정을 제공합니다. 한 사용자는 "쿠팡으로 쇼핑하는 것이 네이버보다 쉽다. 사고자 하는 것을 훨씬 빠르게 찾고, 과정이 단순하다"라고 느낀다고 할 정도로 UX 단순성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 배송 및 사후서비스: 쿠팡은 자체 물류망을 통한 빠른 배송과 무료 반품으로 UX 만족도를 높입니다. 원하는 날짜에 배송받거나 심야/새벽에도 배송오는 경험은 쿠팡만의 차별화로, “다음 날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형성했습니다​. 반면 네이버는 개별 판매자가 CJ대한통운 등의 택배사를 이용하는 구조라 배송속도는 쿠팡만큼 일관되진 않습니다. 다만 네이버도 최근 풀필먼트 제휴를 확대하고 있어 일부 상품은 당일·익일 도착 서비스를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11번가와 G마켓도 자체 물류는 없지만, 11번가는 우체국택배 등과 새벽배송 시범을 하거나 G마켓은 신세계의 SSG물류를 활용한 당일배송(스마일배송)을 제공하는 등 부분적으로 개선 중입니다. 반품/교환 측면에서는 쿠팡이 가장 간편(앱으로 신청 시 바로 수거)하며, 네이버나 11번가는 판매자별 규정에 따라 처리되므로 다소 번거로운 경우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쿠팡은 “검색-결제-배송-반품” 전 과정이 한 회사 시스템 안에서 신속히 이뤄지는 일체감을 주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개인화된 탐색과 다양한 선택지를 내세워 보다 몰입감 있는 쇼핑과 폭넓은 상품 선택 경험을 제공하려는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판매자 수수료 정책 및 경제적 영향

1) 네이버의 새로운 수수료 정책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와 함께 판매 수수료 정책으로의 개편이 이뤄졌습니다. 기존 네이버 쇼핑(스마트스토어)은 구매자 유입 경로에 따라 “유입 수수료”를 부과하는 구조였는데, 검색이나 광고를 통해 네이버가 고객을 유입시켜 거래가 발생한 경우 약 2% 내외(부가세 포함 2%)의 수수료를 냈습니다​

 반면 판매자가 자체적으로 유입시킨 고객(예: 블로그 링크나 직접 URL 방문)은 유입 수수료가 없었고, 사실상 결제대행 수수료만 부담하면 되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구조가 플러스스토어에서는 단순화됩니다. 새 정책에서는 “판매 수수료”를 일괄 도입하여, 거래 발생 시점의 상황에 따라 두 가지 요율로 구분합니다​.

  • 판매자 자체 마케팅 유입: 판매자가 외부 채널(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로 고객을 유도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구매가 일어나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0.91%, 브랜드스토어 판매자는 1.82%의 낮은 수수료만 부과됩니다​. 이를 “판매자 마케팅 수수료”로 명명하여, 판매자 스스로 유치한 고객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수수료만 적용한 것입니다.
  • 네이버 플랫폼 유입: 별도 마케팅 없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거래에 대해서는 스마트스토어 2.73%, 브랜드스토어 3.64%의 수수료율이 적용됩니다​. 즉, 네이버의 추천 알고리즘이나 검색을 통해 고객이 유입된 경우로 볼 수 있으며, 이전 유입수수료(2% 수준) 대비 다소 오른 수수료를 책정했습니다. 브랜드스토어(기업·브랜드 공식몰)는 스마트스토어(개인 판매자)보다 각 경우 두 배 높은 요율이 적용되는데, 이는 공식 브랜드에게는 그만큼 네이버 쇼핑 채널의 광고·홍보 효과가 크다는 점을 감안한 구조로 풀이됩니다.

이 새로운 체계로 최소 0.91% ~ 최대 3.64%의 수수료 구간이 생긴 셈이며, 이전의 일률 2% 내외에서 탄력적 요율로 전환되었습니다​.

 네이버 측은 “별도 앱 출시와 서비스 구조 변화에 맞춰 새로운 판매 수수료 체계가 필요했다”며, 판매자들의 수수료 부담 총량을 줄이도록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자체 유입분에 낮은 수수료를 매겨 판매자 마케팅 자율성을 보장하고, 네이버가 관여한 부분만 정률 수수료를 받도록 한 점은 판매자 부담을 완화하려는 의도로 해석 됩니다.

2) 기존 정책과 비교

 기존에는 네이버가 관여한 거래에 2% 정도 수수료, 관여하지 않은 거래엔 0% 수수료였던 것이, 신 정책에서는 관여하지 않은 거래에도 0.911.82%의 소액 수수료를 받고, 관여한 거래에는 2.733.64%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형태입니다​.

 따라서 일부 판매자에게는 수수료가 인상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검색을 통한 매출이 많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종전 2%→이후 2.73%로 약간 증가하며, 브랜드스토어는 2%→3.64%로 증가폭이 큽니다. 반면 외부 유입이 많은 셀러는 종전 0%→이후 0.91%(또는 1.82%)로 새롭게 비용이 생기지만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또한 네이버쇼핑 내 노출을 위한 광고비(클릭당 과금) 구조는 여전히 존재하므로, 판매자가 체감하는 전체 마케팅 비용은 광고 비용 + 수수료의 합으로 봐야 합니다. 네이버는 이번에 유입 수수료 폐지판매 수수료 일원화를 선언한 만큼, 판매자는 보다 예측 가능한 수수료를 갖고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제는 네이버 유입인지 아닌지에 따라 정산이 달라지는 복잡함이 줄고, 모든 거래에 기본 수수료가 붙되 낮은 등급/높은 등급으로 구분만 되므로 정산 구조가 단순해집니다.

3) 경쟁 플랫폼의 수수료와 비교

 네이버의 변경된 수수료율 (0.91%3.64% 부가세별도)은 업계 최저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요 경쟁사들은 상품 카테고리에 따라 약 5%에서 많게는 15% 이상의 판매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쿠팡은 카테고리에 따라 4%10.9%까지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으며, 이는 쿠팡 주장으로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반면 11번가는 최대 20%대 수수료까지 책정된 품목이 있고, G마켓/옥션도 최대 15% 안팎까지 수수료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디지털가전 등은 낮고, 패션·뷰티 등은 1215%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경쟁사들은 판매 가격 외에 배송비에도 수수료를 부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쿠팡은 판매자가 책정한 배송비에도 3.3%의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11번가도 최근 선결제 배송비에 3.3% 수수료를 붙이기로 해 판매자 부담이 늘었습니다​.

 이와 비교하면 네이버의 0.913.64%는 상당히 파격적으로 낮은 수수료율입니다. 네이버는 그동안도 낮은 수수료 덕분에 50만 이상(2023년 기준)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모을 수 있었는데, 이번 정책으로 약간의 수수료 신설·인상은 있지만 여전히 경쟁사 대비 부담이 적어 판매자 이탈보다는 충성도 유지에 유리한 조건으로 평가됩니다.

4) 판매자들의 경제적 영향

 새로운 수수료 체계가 미칠 영향은 판매자별로 다를 것입니다. 소규모 판매자자체 마케팅 여력이 적은 판매자는 대부분 네이버 플랫폼에 의존해 매출을 얻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수수료 인상분(스마트스토어 0.73%p 상승, 브랜드스토어 1.82%p 상승)이 그대로 부담 증가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증가폭이 절대 수치로 크지 않고(예: 100만원 거래 시 7,300원 증가), 여전히 경쟁 플랫폼 대비 낮기 때문에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한편 브랜드사나 중대형 판매자들은 이번 변화로 마케팅 전략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컨대 자사몰이나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고객을 유입시키면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으므로(3.64% → 1.82%), 자체 채널 홍보를 강화할 유인이 생깁니다. 이는 네이버가 판매자의 마케팅 자율성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취지와도 부합합니다​.

 또한 네이버의 AI추천으로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경우 2.73~3.64% 수수료를 내더라도 비싼 광고비 없이 거래가 성사되는 것이므로, 전체 마케팅 비용 효율은 오히려 개선될 소지도 있습니다. 실제 네이버 자체 실험에 따르면 플러스스토어 도입 후 판매자의 광고 효율이 35% 증가했고, 일평균 운영 시간이 3시간 단축되었다는 베타테스트 결과도 있습니다​.

 이는 AI 추천이 구매전환율을 높여 광고 대비 효율이 좋아지고, 데이터 리포트 등으로 상점 관리에 드는 시간이 줄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수수료 정책은 네이버의 수익 증대판매자 비용 부담 완화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한 것으로, 단기적으로 일부 불만이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판매자 이익과 플랫폼 수익의 동반성장을 추구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4. 사용자 경험 및 예상되는 반응

1) 사용자 경험(UI/UX) 변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은 이용자 입장에서 새롭고 향상된 쇼핑 UI/UX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선, 앞서 언급했듯 별도 앱으로 출시됨에 따라 네이버 포털 앱 내에서 쇼핑하던 때보다 반응 속도가 빨라지고 인터페이스가 간결해졌을 것입니다​.

 이는 곧 사용자가 쿠팡같이 쾌적한 속도로 앱을 탐색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초기 앱 화면이 개인화된 피드 형태로 구성되어, 마치 SNS를 보듯 계속 스크롤하며 상품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관심사 기반 추천으로 꾸며진 피드는 사용자마다 내용이 다르므로 “나만의 쇼핑몰” 같은 경험을 주고, 관심 없는 상품을 일일이 거르는 수고를 덜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도 리뷰, Q&A, 연관 블로그 후기, 다른 판매자 가격 등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 모아두어, 정보 탐색이 편리해지고 구매 결정까지의 단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UI 측면에서 폰트를 키우고 이미지를 크게 배치하는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구매 버튼이나 장바구니 동선을 직관적으로 배치하여 조작 편의성도 향상시켰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전반적으로 사용자들은 더 스마트해진 추천과 편리해진 인터페이스를 체감하게 될 것입니다.

 

2) 예상되는 장점

 소비자 관점에서 플러스스토어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화 추천으로 인한 쇼핑 효율성입니다. 찾고자 하는 물건이 명확하지 않을 때도 앱을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하는 큐레이션 경험이 가능해집니다. 이는 특히 충동구매나 새로운 상품 발견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AR 가상피팅 같은 기능은 온라인으로 옷이나 화장품을 살 때 재미와 신뢰를 동시에 제공하여, 젊은층을 중심으로 화제가 될 수 있습니다. UI 측면에서는 네이버페이와 연동된 원클릭 결제, 찜한 상품 모아보기, 알림 통한 가격인하 통보 등 기존 네이버 쇼핑의 편의 기능도 그대로 제공되기 때문에, 익숙한 편리함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셈입니다. 한편 포인트 적립 혜택은 여전히 플러스스토어의 강점으로 남아, 쿠팡 등 타사에 비해 구매 후 보상이 확실하다는 인식을 줄 것입니다. 이러한 장점들은 네이버 생태계에 익숙한 2030 세대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혜택에 민감한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입니다.

 

3) 예상되는 단점 및 우려

 반면 몇 가지 우려점도 존재합니다. 과도한 개인화에 대한 우려로, 일부 이용자는 AI 추천 위주로 화면이 구성되면 원하는 상품을 직접 찾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습니다. 즉, 알고리즘이 보여주는 것만 보다 보면 오히려 내가 의도한 상품을 못 찾는 필터 버블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앱 내에 검색 창과 카테고리 브라우징을 충분히 제공하여 사용자가 직접 탐색도 가능하도록 설계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하나는 별도 앱 설치에 대한 진입장벽입니다. 기존에 네이버 포털 앱이나 PC 웹에서 쇼핑하던 이용자들이 새 앱을 깔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새로운 앱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거나 설치 자체를 꺼릴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포털 메인의 쇼핑 메뉴를 누르면 플러스스토어로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하고 (실제로 네이버 앱 하단 쇼핑탭을 누르면 플러스스토어가 실행되는 스플래시 화면이 나오도록 변경됨)​, 출시 초반 대대적인 홍보와 이벤트로 설치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가능 단점은 배송 측면의 부족입니다. 소비자들은 쿠팡을 통해 빠른 배송에 익숙해져 있는데, 플러스스토어는 혁신 기능은 많아도 당일/익일 배송에 대한 부분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원하는 상품을 발견하더라도 배송이 며칠 걸린다면 구매 매력이 반감될 수 있는데, 이는 네이버가 풀필먼트 파트너 확대 등으로 보완해나가야 할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UI 변화에 따른 학습 부담도 있을 수 있습니다. 기존 네이버쇼핑의 가격비교 리스트 방식에 익숙했던 사용자들은 새로운 피드형 UI에 처음엔 당혹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은 시간이 지나며 개선되거나 사용자들이 적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네이버도 복잡한 기능으로 오히려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인터페이스 간소화와 사용자 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 초기 사용자 반응

 현재까지 나타난 초기 반응은 기대감과 관심이 상당히 높습니다. 네이버가 진행한 사전예약 이벤트에는 약 40만 명이 몰려 플러스스토어 출시 알림을 신청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쿠팡 대항마가 될까?”, “어떤 혜택이 있을까” 등의 토론이 활발합니다. 사전예약 참여자에게 추첨으로 네이버페이 100만 포인트 지급 같은 파격 이벤트를 건 것도 이용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냈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네이버가 드디어 제대로 된 쇼핑앱을 내놓는다”는 반응과 함께, 한편으로 “과연 쿠팡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 반반의 시선이 공존합니다. 특히 빠른 배송에 익숙한 쿠팡 헤비유저들은 플러스스토어가 아무리 좋아도 배송이 느리면 메인으로 쓰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고​, 반대로 네이버 생태계 애용자들은 적립과 다양한 상품군 때문에 적극 활용해보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네이버의 UI/알고리즘 변화에 호기심을 가지면서도 혹시 광고성 추천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표하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써봐야 알 것 같다”는 분위기이지만, 적어도 출시 초반에는 많은 이용자들이 새로워진 쇼핑 경험을 시험해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이버 측 통계로도 플러스스토어 출시 이후 충성 고객층 증가와 거래액 성장이 감지되고 있다고 하며, 2024년 4분기 네이버 커머스 매출이 전년 대비 17.4% 늘어나는 등 이미 긍정적 신호가 있었다고 전합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새로운 서비스에 비교적 호응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5) 커뮤니티 반응 조사

 SNS나 커뮤니티상의 반응을 보면, 쇼핑 마니아층에서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기능 변화에 대해 상세히 분석하며 반기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블로거들과 유튜버들은 사전 시연 영상을 통해 AR 피팅이나 개인화 추천 화면을 소개하며 “국내 쇼핑앱도 드디어 이런 시대가 왔다”는 긍정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반면 일반 소비자층에서는 “결국 중요한 건 가격과 배송”이라는 현실적인 반응도 있는데, 이는 곧 네이버가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지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여론은 네이버 쇼핑 진화에 대한 기대감이 우세하며, 국내 1위 포털이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앱 전쟁에 뛰어든 상황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분위기입니다. 출시 후 입소문과 실제 사용자 리뷰에 따라 평가가 구체화되겠지만, 혁신적인 기능들에 대해서는 호평이, 전통 강점인 가격비교 축소 등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나오는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가 이러한 피드백을 얼마나 기민하게 반영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지가 향후 사용자 평판을 좌우할 것입니다.


5. 시장 전략 및 네이버의 장기적 목표

1) 네이버의 이커머스 전략

 네이버는 플러스스토어 출시를 자사의 이커머스 사업을 재도약시키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네이버쇼핑은 쿠팡에 선두 자리를 내준 상태이며, 네이버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기술 중심 혁신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단순 중개 플랫폼이 아닌 판매자의 성공을 돕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네이버가 판매자 지원형 생태계를 지향하여, 단순히 트래픽을 연결해주는 것을 넘어 물류·마케팅·데이터 등 사업 전반을 돕는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의미입니다. 플러스스토어의 AI 리포트나 마케팅 도구는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판매자가 성장하면 네이버도 함께 성장하는 윈윈 구조를 강화하려는 것입니다. 또한 검색 포털로서의 데이터AI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해, 다른 커머스 업체들이 따라오기 힘든 초개인화 서비스를 무기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 합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커머스 환경이 AI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이에 맞춰 네이버쇼핑도 새로운 구조로 변화를 시작한다”고 말하며, AI 기술 혁신이 곧 커머스 혁신이라는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정리하면, 네이버는 기술(Technology)과 플랫폼 에코시스템을 양 축으로 삼아 시장에서의 입지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2) 기존 네이버 쇼핑과의 관계 및 시너지

 플러스스토어는 기존 네이버 쇼핑과 유기적으로 연동되면서도, 독립 브랜드로 커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출시 초기에는 네이버 메인 앱의 쇼핑 탭이 플러스스토어로 연결되고, 네이버 검색 결과의 쇼핑섹션도 플러스스토어 상품 위주로 노출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포털 트래픽을 신생 앱으로 유도하여 빠른 활성화를 꾀할 것입니다. 한편 기존의 PC 네이버쇼핑 웹페이지나 가격비교 서비스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격비교 중심 이용자층이나 제휴 쇼핑몰 트래픽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네이버쇼핑=플러스스토어로의 브랜드 일원화가 예상됩니다.

 네이버 내부에서도 “네이버 쇼핑 서비스도 새로운 구조로 변화 시작”이라고 언급한 만큼​, 결국 플러스스토어가 네이버 이커머스의 메인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의 방대한 서비스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검색과의 연계: 사용자가 네이버 웹검색에 상품명을 입력하면 플러스스토어의 상품 페이지가 상단에 노출되어, 검색↔쇼핑 경험이 끊김없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카페 등 커뮤니티와의 시너지도 중요합니다. 많은 사용자가 블로그 리뷰를 참고해 구매하는데, 네이버는 블로그에 소개된 상품을 플러스스토어에서 바로 살 수 있게 태그 연동을 강화하거나, 콘텐츠 커머스를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블로그에 상품 링크를 다는 기능이 있고 이를 확대할 가능성).

 또한 네이버페이와의 통합은 큰 강점입니다. 국내 수천만 사용자가 쓰는 간편결제인 네이버페이를 플러스스토어 내 거래에 100% 활용함으로써, 결제 데이터소비 패턴을 더욱 정교하게 파악하고 이를 다시 마케팅에 활용하는 선순환을 만들 것입니다. 네이버 멤버십/콘텐츠와의 시너지도 있습니다. 플러스스토어 멤버십 혜택에 웹툰, 음원, OTT 등 타 콘텐츠를 결합하거나, 반대로 네이버의 콘텐츠 플랫폼에서 쇼핑 혜택을 주어 크로스 유입을 늘리는 전략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플러스스토어는 네이버의 검색∙콘텐츠∙결제 등 기존 강점 자산을 총동원하여 쿠팡식 단독 플레이와는 다른 에코시스템형 경쟁을 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네이버가 갖춘 다각적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이며, 제대로만 구현된다면 “검색부터 결제까지 네이버 안에서”라는 독보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루게 됩니다.

3) 네이버의 장기적 목표

 장기적으로 네이버는 국내 초개인화 커머스 1위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플러스스토어를 통해 쿠팡에 빼앗긴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하고, 더 나아가 “5000만 국민이 모두 각기 다른 쇼핑 경험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소비자를 개인 단위로 만족시키는 국내 최고 개인화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입니다. 이를 위해 2025년 말까지 수수료 구조를 더욱 단순·투명하게 개편하고(현재 복잡한 구조 대신 고정 수수료 및 광고비 예측 시스템 도입 계획)​,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와 예측 가능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나아가 물류 및 O2O(Online to Offline) 분야에서도 경쟁우위를 가져가는 것이 장기 전략입니다. 네이버는 직접 물류센터를 운영하지는 않지만, CJ대한통운, 한진 등 물류사와의 제휴 및 투자로 배송 인프라에 간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 지도와 연동한 지역 상권 O2O 서비스도 강화할 전망입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지도를 통해 주변 매장에서 재고 있는 상품을 플러스스토어로 주문하고 가까운 장소에서 픽업하는 등 온·오프라인 연계 쇼핑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이미 네이버는 2026년까지 플러스스토어를 중심으로 쇼핑, 검색, 지도, 페이의 통합 “생활 커머스” 생태계 구축을 선언했으며, 오프라인 연계 쇼핑 경험이 네이버가 쿠팡 대비 가지는 확실한 경쟁우위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소비까지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국외 시장을 보면, 네이버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 이커머스 진출에도 플러스스토어 모델을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2027년까지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 15%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세웠으며, 이를 위해 자동 번역, 현지화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미 일본에서 라인 쇼핑을 운영하고 있고, 북미에서는 패션 리셀 플랫폼 포시마크(Poshmark)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시작한 바 있습니다. 플러스스토어의 AI 기술과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이들 해외 자회사/파트너에도 적용하여, 장기적으로 글로벌 커머스 플레이어로 도약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동남아에서는 쇼피(Shopee), 라자다(Lazada) 등이 강자인 상황에서, 네이버는 언어∙결제∙물류를 현지화하면서 한국식 검색+커뮤니티 기반 커머스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4) 네이버의 장기 비즈니스 모델

 결론적으로 네이버가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플랫폼 기반의 이커머스 생태계"입니다. 쿠팡처럼 직접 물건을 떼와 팔고 물류창고에 투자하는 리테일러 모델이 아니라, 수많은 판매자와 서비스를 연결하고 지원하면서 수수료와 광고 수익을 얻는 마켓플레이스 모델을 견고히 하겠다는 것입니다. 네이버는 기술과 데이터를 무기로 이 생태계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고, 실제 상품 소싱과 배송은 파트너(판매자, 물류사)가 담당하는 구조를 지향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쿠팡이 막대한 물류 투자로 인한 낮은 수익률을 가져가는 것과 달리, 네이버는 경량 자산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향후 네이버의 수익 모델은 ▲거래액 증가에 따른 판매 수수료 수입 ▲판매자 경쟁에 따른 광고 상품(스폰서 검색 등) 수입 ▲네이버페이 금융 서비스를 통한 수수료 및 이자 수입 ▲멤버십 구독료 수입 등으로 다변화될 것입니다. 특히 판매 수수료를 이번에 도입·인상한 것은 커머스 부문의 직접 수익 비중을 높이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네이버 전체 매출에서 광고 외에 커머스 거래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향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하나의 모델은 데이터 비즈니스로, 방대한 쇼핑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트렌드 리포트, 시장 인사이트 등을 기업들에게 유료로 제공하거나 마케팅 솔루션화하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이미 제공 중인 판매자 리포트가 고도화되면 이러한 B2B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성공 여부는 이러한 기술력과 플랫폼 전략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자와 판매자가 얼마나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로 느끼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네이버는 약속한 기능들을 현실적으로 구현하고, 복잡함을 줄여나가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네이버가 바라보는 지향점은 “검색부터 결제까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까지 모든 상거래가 네이버를 통해 이루어지는” 미래일 것입니다. 플러스스토어는 그 비전의 핵심 허브로서, 네이버가 추구하는 장기적 비즈니스 모델의 출발점이자 종합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네이버가 플러스스토어를 통해 얼마나 효과적으로 커머스 왕좌를 되찾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지 주목됩니다.

 

 

 

 

참조 : 노컷뉴스 –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및 수수료 정책, ZDNet 코리아 – 네이버 쇼핑앱 출시, AI 개인화 및 수수료 개편, 브런치스토리 – 플러스스토어 기능 및 전략 분석 (AI 리포트, AR 피팅 등), 이뉴스24 – 경쟁사 수수료 정책 비교 (쿠팡·11번가·지마켓 수수료율), Daum 뉴스 – 플러스스토어 사전예약 40만 명 돌파, 사용자 기대감, 온엠디 매거진 – 네이버플러스스토어 vs 쿠팡 UX 비교 및 시장 평가, 한국경제 – 11번가 아마존 글로벌스토어 및 우주패스 혜택, 기타: 쿠팡 마켓플레이스 수수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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